경제/이슈

빌황 블록딜 마진콜

선인장멘탈 2021. 3.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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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펀드매니저 빌황(한국명 황성국)의 개인 투자사인 아케고스(Archegos) 캐피털 매니지먼트 ETF가 파산하면서 3월 26일 금요일에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했습니다. 투자규모는 150억 달러의 돈으로 5배의 레버리지를 해서 800억 달러 치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미중 갈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했던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마진콜(부족해진 증거금을 추가 납부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들어왔고 이를 입금하지 못해 강제 청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아콤CBS일봉차트

 

아케고스 캐피털의 매도 대상이 된 종목은 중국 기술주인 바이두와 텐센트, 웨이 핀 후이 등이 있고요. 26일 뉴욕증시 개장 전에 블록딜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문제는 정규장 열리고 난 후에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서도 블록딜 물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록딜 대상의 기업들이 중국 기술주들은 물론 미국 기술주까지 확대되었고요. 가장 큰 하락을 보인 미국 기업은 비아컴 CBS와 디스커버리가 있습니다.

 

 

 

 

 

노무라홀딩스 일봉차트

 

최근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사태로 인하여  월가 은행의 손실액이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는데요.

여기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노무라증권은 2조 원대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발표했고, 크레디트스위스(CS)는 손실 규모가 3~4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마진콜 사태로 인하여 실적 악화가 점쳐지고 있고 노무라홀딩스 주가는 16.3%급락, 크레디프트스위스(CS) 주가는 10% 급락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노무라와 크레디트스위스가 아직 매도할 물량을 들고 있다는 것인데요. JP모건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해당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게임스탑 사건관련해서 멜빈캐피탈이 포지션노출을 했다가 미국개미의 표적이됬고 헤지펀드가 가세하면서 전세계 늑대승냥이한테 물어 뜯기고 무조건 항복 선언을 했죠. 주식시장에는 그런것이 없습니다. 동정심이니 뭐니 피도 눈물도 없는곳중 하나죠. 그렇기에 늑대승냥이들에 표적이 되었고 블록딜이 나왔네요. 모든것을 뺏어먹기 위해서 말이죠. 평생을 이겼어도 한번 이렇게 잘못하면 바로 박살나는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뭐 단기적인 악재로 보이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지만 미중 분쟁 여파로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중국 관련 투자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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